이커머스 기업 쿠팡(대표 김범석)이 사업적 가치가 높은 회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투자 및 인수합병(M&A)에 나선다고 밝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쿠팡은 투자업무를 담당하는 투자개발실을 신설하고, 정상엽 전 캡스톤파트너스 투자팀장을 투자개발실장으로 영입했다.
쿠팡은 기존 사업과 연계 가능한 ▲기술 기업 ▲커머스 ▲디지털 콘텐츠 ▲핀테크 분야 업체들에 대한 투자를 우선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및 M&A를 통해 비즈니스 리더와 우수한 IT개발자 등의 인재를 확보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이번 조직 신설은 고객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의지와 실행력을 지닌 기업가를 유치하고, 아울러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의미”라며, “쿠팡의 실행이 고객 가치 개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국내 창업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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