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포털사업자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총선 관련 서비스는 물론 투표까지 독려하고 나섰다.
카카오는 유권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선거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음앱과 카카오톡 샵(#)검색을 통해 선거 일정, 투표 절차 등의 정보가 담긴 ‘선거’, 지역구, 비례대표 후보자의 프로필, 선거이력을 볼 수 있는 ‘후보자’, 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투표소’, 화제의 지역구, 지역별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여론조사’와 같은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선거 당일에는 샵(#)검색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개표결과를 친구에게 공유하고, ‘총선 개표방송’을 검색해 카카오TV로 친구들과 대화하며 개표방송을 시청할 수도 있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모바일 시대의 핵심인 소셜과 라이브방송을 접목한 차별화된 선거 방송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도 준비되어 있다. 현재 20대 국회의원에게 바라는 소원을 10자 이내로 남기는 ‘소원을 말해봐’가 진행 중이고, 투표 후 인증샷을 올릴 수 있는 ‘투표인증샷’ 캠페인이 사전 선거 당일 진행된다.
네이버 또한 유권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특집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총선 특집 페이지는 선거 당일까지 후보자 정보는 물론 총선과 관련한 뉴스, 여론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전달하고 선거 일정에 따라 선거 정보, 후보자 토론회, 실시간 투표율, 개표 현황 등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트위터 코리아는 현재까지 국내 주요 정당을 통해 공천이 확정된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자들의 트위터 계정 리스트를 집계해 발표했다.
집계된 후보자 계정은 총 592개이며,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178명, 더불어민주당 191명, 국민의당 90명, 정의당 30명, 기타정당 및 무소속 103명이다. 비례대표 후보 43명의 트위터 계정 리스트도 별도 제공된다.
트위터코리아가 공개한 후보자 계정 리스트 페이지에서는 각 후보자들의 계정을 정당별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별 후보자 계정에서 올리는 트윗들도 실시간으로 한눈에 모아 볼 수 있다. 현재 리스트 상에는 주요 정당에서 공천이 확정된 후보자들 중 트위터 계정을 보유한 후보만 정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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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총선 당일 사용자의 뉴스피드 상단에 '투표 메가폰' 기능을 노출해 투표 여부를 페이스북 친구들과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총선은 SNS나 포털에 트래픽이 많이 몰리는 시즌으로 소위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며 "각 사업자마다 트래픽을 끌어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