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아이드, 나이츠폴 등 모바일 게임 3종 공개

게임입력 :2016/03/29 13:59

“시장과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려 한다.”

카본아이드(대표 이은상)은 28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카본아이드가 직접 개발한 게임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나이츠폴, 타이니폴, 기간트쇼크 3종이 공개됐다.

이은상 카본아이드 대표.

이은상 카본아이드 대표는 “그동안 큰 회사에 있다 보니 게임 외적인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했다. 그래서 재미만 고민할 수 있는 환영에서 출발하고자 했다”며 “우리는 즐거움을 근간으로 하고 있고 많은 이용자에게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회사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나이츠폴은 핀볼 또는 파친코와 비슷한 방식으로 구슬 대신 병사를 쏴서 적을 물리치거나 장애물을 없애는 등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 게임은 병사를 쏘는 발사 세기를 조정하는 것만 가능해 엄지손가락만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대신 정해진 숫자의 병사를 얼마나 잘 배분하고 정확한 힘을 가해 원하는 위치로 발사하는 지가 주요 공략포인트다.

나이츠폴은 시나리오 모드와 정복자 모드로 나눠져 있다. 시나리오 모드는 개인플레이로 게임의 스토리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정복자 모드는 이용자간 대결(PVP) 방식으로 일종의 땅따먹기 방식으로 원하는 맵을 공격해 퍼즐을 풀면 자신의 땅으로 점령하게 된다. 이 게임은 사전 소프트런칭을 통해 게임을 가다듬은 후 올 가을 한국에 출시 예정이다.

나이츠폴과 타이니폴.

타이니폴은 전쟁을 콘셉트로 진지하고 무거운 느낌의 나이츠폴을 보다 캐주얼하게 바꾼 게임이다. 방식은 같지만 동화를 콘셉트로 한 그래픽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수정했다. 이 게임은 소프르런칭 후 올해 하반기 한국 출시 예정이다.

기간트쇼크는 거대한 보스와의 전투에서 느껴지는 긴박감과 이를 공략했을 때의 쾌감을 살리기 위해 제작된 역할수행 게임이다.

이 게임의 전투는 한 손으로 아군을 날려 적을 공격하는 간단한 방식이지만 폭탄을 적에게 붙인 후 이를 터트려서 강력한 공격을 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라 가능하다. 무기의 특성이나 보스의 성향에 따라 공략포인트가 있고 시간을 늦추거나 허수아비로 적의 관심을 돌리는 캐릭터 등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해 이용자만의 조합을 만드는 것이 주요 콘텐츠다.

기간트쇼크.

기간트쇼크는 최대 3인이 실시간으로 협력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게임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이은상 대표는 “게임을 만들 때 특정 시장을 노리거나 배제하기 보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독특한 게임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겠고 생각하면 장르나 시장에 상관없이 만드는 과감한 도전도 하는 게임사가 되려 한다”며 발표를 마쳤다.

아래는 발표가 끝난 후 이어진 질의응답이다.

Q 하드코어RPG가 범람하는 시장에서 캐주얼 게임을 선보인 이유는?

A 조작이 간단해도 이용자가 플레이하면서 스릴을 느낄 수 있고 만족감이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이를 위해 스테이지와 맵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과 밸런스에 더 많은 중점을 둬서 이를 공략하려는 것에 집중했다.

Q 공개된 게임의 서비스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A 현재 정해진 것은 나이츠폴의 한국 서비스는 우리가 한다이다. 해외서비스나 다른 게임에 대한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Q 게임의 수익모델은?

A 나이츠폴은 수익모델은 대부분 PVP에 집중돼 있으며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병사를 구입하는 것이 주가 될 것이다. 더불어 무기 육성이나 캐릭터 육성이 아니고 모든 맵은 아이템이 없이 클리어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보다 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 아이템을 판매한다.

카본아이드 최용호 이사, 이은상 대표, 정혁 PD.

Q 국내에 주류인 게임과는 다른데 앞으로도 이런 게임을 선보일 계획인지?

A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느낀 게임도 초반에는 특이하다는 반응이었다. 익숙한 게임도 있겠지만 기존과 다른 게임도 있을 것이다. 특정시장을 노리거나 배제하기 보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고 앞으로도 독특한 게임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겠고 생각하면 과감한 도전도 하는 게임사가 되려 한다.

Q 나이츠폴의 장르는 무엇인가?

A 장르나 시장을 보고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부에서도 장르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내부적으로 이러한 게임이 폴 게임이다라고 새로운 장르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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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소프트런칭은 어디에서 할 예정인가?

A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시장을 생각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