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KBS와 ATSC 3.0 기반의 재난방송(EAS), 방송정보안내(ESG) 등의 부가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29일 밝혔다.
재난방송(EAS)은 시청자가 지상파 방송망으로 재난상황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어 위험에 대처할 수 있다.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홍수가 일어난 지역의 시청자가 어떤 채널 방송을 보고 있더라도 자막으로 홍수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 자막 방송을 리모컨으로 클릭하면 재난상황의 구체적인 정보를 볼 수 있다.
양사가 선보인 방송정보안내(ESG) 기술은 한층 풍성한 콘텐츠로 방송을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현재 시청하고 있는 채널의 방송 편성표를 보여주고 현재 채널의 방송 내용과 연관된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날 시연한 기능들은 ATSC 3.0의 핵심기술인 루트(ROUTE)가 바탕이 된다. LG전자가 주도하는 IP 기반의 방송 전송 기술이다.
이 기술은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지상파 신호로 다양한 부가 서비스들을 함께 전송할 수 있다. 시청자들은 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에서도 지상파 안테나를 통해 방송안내정보(ESG)와 같은 부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SBS, 차세대 지상파 UHD 실험방송 성공2016.03.29
- ETRI, 美에서 차세대 방송 ATSC 3.0 필드테스트 성공2016.03.29
- LG電-SBS-MBC, ATSC 3.0 실시간 UHD 실험방송 성공2016.03.29
- 지상파 UHD 전송기술 '유럽식→미국식' 확대 성공2016.03.29
LG전자는 한국과 북미의 디지털 방송 전송 규격(VSB)과 관련한 원천 기술을 갖고 있다. LG전자는 디지털 방송에 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방송에서도 지속적으로 기술 우위를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방송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