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신임 사장 내정자는 25일 "품질 No.1, 국내 판매 3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내 최고의 효율성 달성 등 2016년의 3대 목표를 무난히 달성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신임 사장은 이날 서울 구로구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에서 CEO 이·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르노삼성에 대한 르노그룹의 인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 임직원을 대표해 CEO로 일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4년 7개월여의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과, 새로운 CEO로 선임된 박동훈 신임 사장 내정자가 함께 참석해 석별의 인사를 나눴다.
프로보 사장은 다음달 1일부터 르노그룹의 신임 경영위원회 멤버로서 르노차이나 총괄 및 동펑르노자동차 사장으로 일하게 된다. 프로보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작별 인사를 통해 임기 동안 르노삼성에 보내준 응원과 관심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프로보 사장은 재임 기간 동안 SM5 TCe 출시를 통한 다운사이징 엔진 시대 개막,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QM3 출시, 5년여의 노력 끝에 선보인 SM6 등 르노삼성과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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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프로보 사장은 "한국에서 저의 가장 큰 성과는 5년 전에 비해 현저히 높아진 르노삼성 임직원들의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헌신과 성과 그리고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통해 회사를 회생시키는 데 매우 크게 공헌한 박동훈 신임 사장에게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작별 인사를 대신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100여개 매체에 이르는 국내 자동차 출입기자단이 대거 참석, 일동 명의로 프로보 사장의 노고를 치하하는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어 프로보 사장의 건승과 르노삼성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원하는 두 CEO의 건배 제의가 이어지며 행사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