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 포커 등 고포류 게임에 대한 규제 완화로 관련 게임사들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김종덕)가 발표한 고포류게임에 대한 규제 완화조치가 22일 시행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포류 게임을 서비스 중인 게임사들은 자사의 게임에 결제 한도 상향 등 완화조치를 점차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개정안은 한 게임당 베팅 금액을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늘리고 월 결제 한도를 50만 원으로 상향한 것이 골자다.
이는 그동안 업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요구해오던 내용이다. 베팅한도 상향을 요구한 이유는 게임의 재미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베팅 금액이 높아질수록 게임에서 승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금액이 커지고 그만큼 높은 만족도와 재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 게임당 베팅 금액이 2천500원 이하의 소액베팅일 경우 상대방을 선택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 등 소셜플랫폼과 연동된 고포류 게임의 경우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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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NHN엔터, 네오위즈게임즈, 선데이토즈, 조이맥스, 엔진, 파티게임즈 등 고포류 게임을 서비스한 게임사는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4년 규제로 인해 급감한 매출이 이번 완화조치를 통해 적게나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환영의 뜻을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