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거신전기, 이용자 기대 속 출시

거신을 활용한 전투와 감성적인 스토리로 차별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기대작인 거신전기가 구글플레이로 출시하며 이용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로스트킹덤과 크리스탈하츠 등의 신작과 세븐나이츠, 히트, 레이븐 등 기존 상위권 게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거신전기가 어떠한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게임은 건물보다 큰 거신을 활용한 전투와 감성적인 스토리, 높은 수준의 사운드 그리고 애니메이션 같은 그래픽 등 최근 주류를 이루고 있는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출시 전부터 이용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대표 이동훈)은 스노우폴(대표 주민석)이 개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거신전기를 구글플레이를 통해 출시한다.

거신전기.

거신전기는 출시에 앞서 지난달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에서 이용자 재방문율이 70%를 넘어서고 호평이 이어지면서 출시 후 성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테스트에서 이용자의 반응도 호평이 주를 이뤘다. 이용자 카***는 “화려한 색상의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보니 마음이 밝아지는 느낌이다. 배경음악과 더빙 수준도 환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무****는 “거신 시스템이 신선하면서도 재미있다. 거신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많은 이용자가 게임의 그래픽과 사운드의 수준이 높고 거신을 활용한 팀플레이 전투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거신대 거신의 전투인 거신대전.

거신전기는 제목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거대한 거신을 활용한 호쾌한 전투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전투 중 분노 게이지를 모아 소환한 거신에 탑승해 다수의 적을 날려버리고 주변 사물을 부수는 강력한 화력과 호쾌한 액션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거신에 탑승하거나 기술을 사용하는 등 상황에 맞춰 다양한 연출을 선보이며 전투의 재미를 더했다.

거신은 래서, 스노우드, 카라스 등 5종이 등장하며 스토리 진행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거신마다 능력치가 다르고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고유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용자는 거신을 활용해 다른 이용자의 거신과 겨루는 이용자간 대결(PvP) 모드인 거신대전을 펼칠 수 있다. 거신대 거신이 싸우는 이 모드에서는 건물보다 거대해진 거신이 움직이고 싸울 때마다 건물들이 부서지는 등의 연출을 통해 기존 게임과 다른 액션을 확인할 수 있다.

거신전기는 거신을 활용한 전투와 함께 두 소녀의 복수를 위한 모험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는 스토리와 기존의 펫을 발전시킨 거신을 활용한 전투 등의 새로운 재미가 특징이다.

왕국과 어머니의 복수를 위한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 벨라.

첫 시즌의 콘셉트는 복수로 왕국을 빼앗기고 눈앞에서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공주 벨라와 유일한 혈육이었던 할머니를 잃은 복수를 위해 여행 중인 비에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용자는 둘 중 한 명을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두 캐릭터는 복수라는 같은 목표가 있지만 주어진 환경과 성격에 따라 서로 다른 스토리가 진행되며 게임을 플레이하는 분위기도 다르다.

벨라는 유약한 공주에서 거신과 함께 지내는 모험을 거치며 전사로 성장한다. 복수를 위해 금지된 마법을 사용하는 비에타는 유일한 가족을 잃은 후 사라진 인간성을 거신과 교감하며 점차 회복하게 된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 같은 밝고 귀여운 애니메이션 분위기의 그래픽으로 감성적인 스토리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토리의 연출을 극대화하고 어둡고 사실적이 그래픽 위주였던 기존 RPG와 그래픽의 차별화를 통해 이용자에게 한눈에 인식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10대와 20대 여성 등 기존에 RPG를 즐기지 않던 새로운 이용자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발사인 스노우폴은 처음 RPG를 접하는 이용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쉽게 변경하고 게임 진행을 위한 UI구조와 레벨디자인을 직관적으로 바꿨다.

체코 오케스트라를 활용해 음악을 만든 거신전기.

거신전기는 그래픽과 함께 음향효과에 많은 공을 들여 제작했다. 게임에 어울리는 음악을 제작하기 위해 올드보이 등의 영화 음악을 담당한 최승현 음악감독이 체코 프라하에서 60인조 오케스트라와 작업했으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안나와 엘사 성우인 소연과 박지윤 성우가 벨라와 비에타의 성우로 참여했다. 또한 상황에 맞는 음향효과를 얻기 위해 700개 이상의 효과음을 제작하기도 했다.

거신전기는 출시 버전에서 5개의 챕터가 공개되고 5종의 거신을 선보인다. 다음 달 업데이트를 통해 2개 챕터가 추가되며 시즌 1이 마무리된다. 또한 신규 거신과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거신의 라이벌에 해당하는 거대 마신과 싸우는 거대 보스전이 추가되고 길드대전과 거신 코스튬도 선보인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많은 이용자분이 게임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출시도 중요하지만 이후 이용자에게 어떻게 서비스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용자와의 소통을 중심에 두고 이용자의 의견에 따라 꾸준히 업데이트하려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