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올란도'·볼보 'XC60' 등 6.7만대 리콜

시동버튼 결함·ECM 오류 등

카테크입력 :2016/03/21 09:29

정기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GM·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판매한 승용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GM에서 제작·판매한 올란도의 경우 시동 버튼을 누른 후 원위치로 복원되지 않아 차량 진동에 의해 비상정지 기능이 작동,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비상정지 기능은 사용자 의도에 따라 버튼식 시동 장치를 빠르게(5초이내) 2회 이상 연속해 누르거나, 길게(2초이상) 누르면 엔진이 정지하는 것이다.

리콜대상은 2010년 12월 23일부터 올해 3월 9일까지 제작된 올란도 승용차 6만6천169대다.

(사진=국토교통부)

한국GM은 해당 소유자에게 버튼식 시동장치를 누른 후 버튼이 원위치로 완전히 복원이 됐는지 확인한 후, 운행 할 것을 당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주의사항을 우편으로 통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선된 부품이 확보되는 오는 6월께 리콜 시행일을 확정, 재통지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C60 등 4개 차종은 ECM(엔진 제어 모듈)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일시적으로 꺼져 조향성능이 저하되고 급격하게 감속돼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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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대상은 2014년 10월 21일부터 2016년 2월 18일까지 제작된 XC60 등 4개 차종 486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날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GM(080-3000-5000)·볼보자동차코리아(02-1588-177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