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보면서 힐링...'그라폴리오' 뜬다

네이버 그라폴리오 ‘파리도서전’ 참가

인터넷입력 :2016/03/19 09:37    수정: 2016/03/19 09:49

"그라폴리오는 조용하지만 울림이 있다. 보고 있으면 마음도 따뜻해진다."

그라폴리오는 지난 2014년 온라인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플랫폼으로 출발해 현재는 실용음악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한 네이버의 컨텐츠 포트폴리오 서비스다. 웹툰과 웹소설이 팬덤을 형성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그라폴리오는 소리없이 성장하고 있다. 어느새 국제무대에서는 웹툰, e북과 함께 미래 도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016 파리도서전’에도 참가하게 됐다.

네이버 그라폴리오 인기작가 꼬닐리오의 작품

네이버는 그라폴리오에 여러 작품들을 보다 쉽고 다양한 관점에서 즐길 수 있도록 큐레이션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재능 있는 창작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일러스트레이션에 소질이 있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공모전 형태의 ‘챌린지’도 꾸준히 운영한다.

그라폴리오는 창작자들의 안정적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일러스트레이션 서비스 최초로 웹툰, 웹소설과 같은 요일별 연재 시스템도 마련했다. 작가들은 사랑, 이별, 일상 등 특정 주제를 담은 자신의 작품을 ‘스토리픽’ 공간에 정기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정식 연재를 이어가며 퍼엉, 꼬닐리오, 현현 등 수 만의 팬을 보유한 인기 작가들도 생겨났다.

지난 해 9월에 네이버는 그라폴리오 창작자들의 작품을 온오프라인 콘텐츠로 구매할 수 있는 ‘그라폴리오 마켓’도 새롭게 오픈했다. 그라폴리오 마켓에서는 스티커, 배경화면 뿐 아니라 작품을 활용한 핸드폰 케이스, 에코백 등의 아트상품과 뮤지션들의 창작 음원을 담은 배경음악, 채색 전 밑그림을 제공하는 컬러링시트 등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의 온오프라인 상품 구매를 할 수 있다.

이번에 네이버 그라폴리오가 참가하는 파리도서전은 프랑스가 매년 문화 예술 분야의 국제 협력을 위해 전세계 도서·출판 업계 관계사를 초청해 개최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네이버 그라폴리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6 파리도서전'에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 네이버측은 온라인 일러스트레이션 서비스가 파리도서전에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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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폴리오 전시관에서는 퍼엉을 포함해 살구, 애뽈, 꼬닐리오 등 4명의 그라폴리오 대표 작가들의 작품들을 아트 엽서, 샘플 도서 등의 형태로 만나볼 수 있으며, LCD 브라운관, 태블릿PC 등 비치된 기기를 통해 그라폴리오 서비스를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네이버 노장수 그라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파리도서전 참가를 통해 그라폴리오와 그라폴리오 작가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그라폴리오는 일러스트레이션을 시작으로 실용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컨텐츠 창작자 포트폴리오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