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의 '그린 제주'..."2030년, 전기차만 달린다"

국제전기차엑스포서 제주선언문 채택 예정

카테크입력 :2016/03/16 08:32    수정: 2016/03/16 10:48

오는 2030년까지 100%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하는 제주선언문이 18일 채택된다.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삼다홀에서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은 전 세계 전기차 선도도시 지방정부 대표들의 모임으로, 각 도시의 전기차 정책을 공유하고 전기차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홍순만 인천광역시 경제부시장, 김준성 영광군수 등이 참가하고 해외에서는 크리스토퍼 버건 스위스 체르마트 시장, 위니 오커먼 고스플 덴마크 본홀름 시장, 리카르도 라미레즈 에콰도로 MCPEC 차관보(쿠엔카 시 대표) 등이 참석한다.

수소융합스테이션 내에서 충전중인 기아차 쏘울 EV 전기차 (사진=지디넷코리아)

스위스 체르마트시는 도시 내에 디젤 자동차의 진입을 금지하고 전기자동차의 운행만을 허용하는 대표적인 전기차 선도도시로 알려졌다. 덴마크 본홀름은 한국 최초의 ‘탄소 없는 섬’ 가파도와 함께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녹색섬’의 대표지역 이며, 에콰도르 쿠엔카는 에콰도르의 선도적인 EV 보급 도시이다.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의 하이라이트는 제주선언문이다.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제주선언문은 2030년 까지 100% 전기차 보급과 그린빅뱅을 목표로 하는 제주 모델의 완성을 지지하고 기후 변화에 대한 지방정부들의 책임있는 대응과 네트워크 구축을 약속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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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빅뱅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등 상호연관적인 친환경산업기술을 융복합화해 화석 연료 없는 미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 전략이다.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올해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표준화, 대중화와 함께 국제화의 원년을 선언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축제의 장이 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이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의 개최와 제주선언문의 도출을 통해 보다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