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이세돌 5국 종반전…중앙 혈투

인터넷입력 :2016/03/15 16:19    수정: 2016/03/15 16:22

이세돌 9단(흑)과 알파고(백)의 마지막 대국인 5국이 종반 계가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대국 3시간을 지나면서 집 짓기 좋은 네 귀와 네 변은 어느 정도 모양을 다 갖춘 상태다.

아직 정확한 형세의 유불리를 따지기는 이른 시점이다.

이세돌알파고5국

남은 변수는 중앙의 백 세력을 흑이 얼마나 잠식하느냐다.

특히 백이 갈라쳐 흑 석 점을 공격한 수에 대한 흑의 대응수부터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5국이 처음으로 계가 승부가 될 지도 주목을 끈다.

지금까지 4번의 승부는 모두 불계였다.

승부가 완연히 갈려 마지막에 집계산을 할 필요가 없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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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5국에서 이 9단은 지난 4번의 대국과 달리 초반부터 중반까지 큰 부담없이 의연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9단이 '이세돌式 바둑'을 회복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