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에 소질있는 학생들을 조기 발굴하고 영재성을 개발해주기 위해 전국 30여 초.중등 학교에 SW영재학급이 설치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SW영재학급에 초등학교 18개, 중학교 12개가 선정됐으며 학급당 20명씩 총 600명의 학생에게 SW영재교육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9일 밝혔다.
미래부는 SW선도학교, SW창의캠프 등 다양한 SW교육을 확산하는 과정에서 초?중등학생들에 대한 심화된 SW교육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SW영재학급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지난해 아주대 영재교육원을 통해 3학급 60명의 SW영재교육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SW영재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이번 SW영재학급 지원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영재학급은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지역별 또는 수학·과학·예술 등 영역별로 특성화된 학교에 설치·운영하며, 다양한 영재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영재성을 계발하는 시?도교육청 승인 교육기관이다. 최근 영재교육은 수학 및 과학 중심에서 정보과학,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미래부는 SW영재학급이 이 같은 영재교육의 다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W영재는 각 시·도 교육청의 선발기준에 따라 발굴되며, 팀 기반 학습, 산업체 현장방문 및 전문가 특강 등 1년 동안 100시간 이상의 SW 특화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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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학급당 평균 1200만원을 지원하고, 지원금은 프로젝트 기반의 연구활동 지원, 교육 인프라 개선을 위한 시설비 등에 사용된다. 또한 SW 교원연수 원격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담당교원의 워크숍과 연수도 함께 진행하여 내실 있는 SW영재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석진 미래부 SW정책관은 “SW에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이 심화된 SW교육을 체험함으로써 창의적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SW교육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