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임네트웍스 SDDC 연합에 슈나이더일렉트릭도 가세

공동 마케팅 및 사업개발 MOU

나임네트웍스가 제시한 '사용자 맞춤형 데이터센터(COD)' 인프라 아키텍처에 글로벌 에너지관리솔루션업체 슈나이더일렉트릭의 기술도 포함될 전망이다.

COD는 지난해 나임네트웍스가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기술 검증을 위해 제시한 아키텍처의 명칭이다. 나임네트웍스는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 이 아키텍처를 실제 인프라로 구축한 'COD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은 COD플랫폼이 구축된 나임네트웍스 사무실에 방문해 자신들이 원하는 여러 글로벌IT벤더의 솔루션을 조합했을 때 SDDC 환경 구축이 실현 가능한지를 파악 가능하다. 현재 참여 중인 IT벤더는 17곳이다.

나임네트웍스가 말하는 SDDC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보안, 관리 등 데이터센터의 구성 요소를 가상화해, 이 가상화된 인프라를 소프트웨어로 통제하고 관리하는 환경이다.

8일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나임네트웍스와 함께 SDDC 시장 공략에 협력하기 위해 상호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슈나이더일렉트릭 데이터센터인프라 장비와 관리 솔루션을 나임네트웍스 COD 플랫폼과 통합해 제공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왼쪽)와 류기훈 나임네트웍스 대표

이날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는 "나임네트웍스와 협력케 돼 기쁘다"며 "국내 고객들에게 최적의 맞춤형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선보이고 '원스탑 데이터센터 솔루션'으로 국내 IT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OD 아키텍처에 데이터센터인프라관리(DCIM) 노하우를 접목시키게 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주특기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전력 사용량, 냉각, 서버 효율 최적화를 돕는 것으로 요약된다. 현대중공업과 부산은행이 슈나이더일렉트릭 DCIM을 도입 중이다.

류기훈 나임네트웍스 대표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의 COD 생태계 합류가 데이터센터 시장과 기술 발전에 큰 획을 그을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의 구축과 물리적 관리에서부터 다양한 인프라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시장을 리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