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대표 유승운)는 300억 규모의 제4호 투자 조합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를 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 해 12월 결성된 제3호 조합 카카오 디지털콘텐츠펀드에 이어 3개월만에 이번 신규 조합을 결성하게 되면서 총 1천56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는 지난 1월 카카오의 게임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발표되었던 게임 전용 펀드다.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에 대한 초기 투자 환경 조성과 국내 게임 시장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케이큐브벤처스는 모회사인 카카오를 단일 출자자로 하여 300억 규모로 1차 결성을 마쳤다. 추가로 해당 조합의 결성 취지에 공감하는 출자자(LP)를 모집해 펀드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표 펀드 매니저는 엔씨소프트에서 15년 이상 게임 업계 경력을 쌓은 신민균 상무가 맡았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지난 2012년 4월 설립 이래 운용하던 기존 3개의 펀드에서 넵튠, 핀콘, 레드사하라 등 단 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룬 회사들을 포함해 총 20여개의 게임 개발사들을 발굴해 왔다.
이번 결성으로 케이큐브벤처스는 모바일 기반의 게임 및 게임 유관 산업 분야에 투자를 더욱 가속화하게 된다. 우수 인재와 장르 전문성을 갖춘 국내 중소 게임사의 초기 발굴에 집중하는 한편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소형 개발사들도 상생해 나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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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빠른 투자와 운용 전략으로 중소 개발사의 수익률 하락, 경쟁 심화와 장르 획일화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기존 게임 시장에 다양성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를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승운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는 “이번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의 결성으로 국내 게임 산업의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중소 게임 개발사들을 지원해 궁극적으로 침체된 국내 게임 투자 시장의 분위기 쇄신과 재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