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다윗은 골리앗을 이길 수 없는 영역인 듯 하다. 실시간 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를 개척한 주역 중 하나로 꼽히는 미어캣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공세 속에 결국 업종 전환을 선언했다.
라이브 방송 스트리밍에서 영상 소셜 네트워크로의 변신이 핵심이다.
4일(현지시간) 리코드 보도에 따르면 벤 루빈 미어캣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모바일 방송 시장은 기대했던 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못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유통 파워를 앞세워 사용자층을 가져가면서 계획대로 성장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트위터는 지난해 3월 페리스코프를 인수하고 실시간 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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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페이스북도 페이스북 라이브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실시간 방송 스트리밍 시장은 거대 서비스 회사 들간 별들의 전쟁 구도로 재편됐다. 이 과정에서 초창기 시장을 개척했던 미어캣은 버티기가 힘들었고, 업종 전환을 통해 살길을 모색하게 됐다
루빈 CEO는 "트위터 페리스코프, 페이스북 라이브와 경쟁하는 한, 지금의 미어캣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