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화학, 친환경차 보급확대 협약 체결

'에코-펀딩' 진행...아이오닉 홍보·친환경차 보급 캠페인

카테크입력 :2016/03/03 10:17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2일 LG화학과 친환경차 보급확대 및 '에코-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 영동대로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곽진 부사장,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종현 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친환경차 보급확대와 친환경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의 이번 협약은 지난 2012년 '친환경차 보급확대 캠페인', 2013년 산림청과 함께한 유명산 '에코 하이브리드 길 조성', 2014년 헤이리 마을 '마음이 닿길 조성'에 이은 네 번째 업무 제휴다. 양사는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을 통해 쌓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친환경 경영 협력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종현 부사장(왼쪽)과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곽진 부사장(사진=현대차)

현대차 곽진 부사장은 "최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사회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친환경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하루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LG화학과 협력해 친환경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 김종현 부사장은 "친환경 선두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현대차와 함께하는 친환경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은 에코-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에코-펀딩'을 진행, 아이오닉 홍보 및 친환경차 보급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LG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특별 판매 조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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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친환경차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양사의 이번 친환경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차 보급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하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현재 제주도에서 진행중인 전기차 민간공모에 아이오닉 일렉트릭(EV)으로 참여했으며, 이달 초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를 비롯해 아이오닉 EV와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공개하는 등 국내외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