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협회장에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

"우수 인재 영입, 대학 창업 환경 조성에 기여"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03/03 10:20    수정: 2016/03/03 10:20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는 3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6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 10대 협회장으로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를 선임했다.

박성욱 신임 협회장은 KAIST 재료공학과 박사과정을 마치고 현대전자산업 반도체 연구소에 입사해 하이닉스반도체 미국생산법인, 연구소장, 연구개발 총괄을 역임했다.

박성욱 신임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이어 2011년 하이닉스가 SK그룹에 인수된 뒤 SK하이닉스 연구개발 총괄부사장을 거쳐, 2013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박성욱 협회장은 “최근 한국 반도체산업은 중국의 거센 추격, 신흥 업체와 기존 선두 기업을 가리지 않는 공격적 M&A, 급변하는 기술과 시장환경으로 새로운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임기 동안 우리 반도체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도체산업 내 신규 사업 확대와 창업을 지원하고, 희망펀드를 조성해 잠재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기술자들이 투자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면서 “조직적 산학연 협력관계를 구축해 우리 반도체산업에 우수 인재가 유입되고, 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대학에서도 창업이 이뤄지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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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최근 반도체산업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관심이 줄어드는 상황을 지적하며, 협회 내 홍보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신규 임원진 선임이 함께 이루어졌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이 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또 소자 장비 재료 설계 4부문별 28명의 회원사 대표이사가 임원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