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없어도" 르노삼성, 2월 내수 전월比 103%↑

SM5·SM7 2배 늘며 동반 상승..."이달 SM6 가세로 더 늘 것"

카테크입력 :2016/03/02 15:58

정기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월 대비 판매 실적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중형세단 신차 'SM6' 판매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실적이 상승한 것에 대해 회사 측은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2월 내수 4천263대, 수출 1만1천97대 등 총 1만5천36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7% 줄었으나 전월 대비로는 2.2% 늘었다.

특히 국내 판매의 경우 전월보다 103% 늘며 2배 이상 급증했다. 전 차종에 걸쳐 고른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SM7과 SM5 모두 전월 대비 2배 이상 동반 상승했다.

SM6(사진=르노삼성)

SM7은 총 639대가 판매되며 전년동월 대비 104%, 전월 대비 77% 증가했다. SM7의 경우 전체 639대 판매 중 LPe 모델이 절반을 넘은 386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SM5도 전체 모델 중 가장 많은 1천304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46% 늘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가 지난달 한 달 만에 사전계약 1만1천대를 돌파하고 SM7과 SM5도 전월 대비 2배 이상의 내수 판매를 기록해 상품 다변화 전략이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소형 SUV QM3도 1천36대가 팔려 전년동월 대비 82.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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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르노삼성의 수출은 1만1천97대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6.4% 증가했다 닛산 로그는 1만600대가 수출되며 1월보다 16.7%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103.0% 급증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6년 만에 선보인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SM6의 판매를 이달부터 본격 시작했다. 회사 측은 SM6의 판매 가세로 3월 판매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