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무인편의점 등장

인터넷입력 :2016/03/02 10:13

스웨덴의 한 작은 마을에 무인 편의점이 등장했다. 언젠가 로봇이 인간의 직업을 대체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 날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IT외신 기즈모도는 스웨덴에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무인 편의점이 운영되고 있다고 AP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려면 상품에 있는 바코드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찍으면 되고, 매월 말 구매 비용이 청구된다.

스웨덴에 살고 있는 39세 한 IT전문가가 이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는 마트에 가려면 20분을 운전하고 가야 하는 불편한 상황에 놓여 있어 이 같이 무인편의점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를 찍어 결제할 수 있는 무인편의점이 등장했다.

편의점에 들어가려면 관련 앱을 다운받아서 인증하면 되고 우유나 빵, 설탕, 통조림 식품, 기저귀 등을 살 수 있다. 담배나 약물은 도난 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판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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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절도를 막기 위해 6개의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출입문이 8초 이상 열려 있거나 매장이 파손되면 매장 주인에게 연락이 간다.

이 매장 주인의 최대 고민은 마을에 살고 있는 노인들에게 어떻게 이 매장을 사용하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또한 지금은 스마트폰만 출입문에 대면 들어갈 수 있지만, 지문 스캐너 등 다른 인식기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 다수 은행에서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 판독기를 설치할 가능성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