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RSA2016서 민관 보안 기술 협력 성과 공개

인터넷입력 :2016/03/02 17:38

손경호 기자

[샌프란시스코(미국)=손경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RSA2016에서 출연연과 보안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개발한 기술들을 코트라 한국전시관을 통해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전 세계 500여개 기업, 3만여명 이상 보안인들이 참여하는 RSA2016은 '보호에 연결하라(Connect to Protect)'는 주제로 최신 사이버 보안 기술에 대한 각종 세미나와 전시회로 이뤄진다.

이 자리에서 미래부는 "지능형 보안으로 더 안전한 세계구현(Korea, Intelligent Security, Driving a Safer World)'를 주제로 사이버공격을 사전에 탐지, 분석하고 필요한 최적의 대응을 제공하는 '지능형 사이버보안 통합 사이버보안기술'을 선보였다.

여기에는 정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 등 3개 정보보호 연구 전문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윈스, 한컴시큐리티,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엠진시큐러스, 이글루시큐리티 등 5개 기업이 기술이전을 받아 상용화한 기술이 소개된다.

구체적으로는 통신망, 네트워크, 웹 등 외부경계로부터 서버, 스마트폰, PC 등과 같은 내부자산에 대한 보안위협을 사전에 탐지, 예방하고, 지능형 분석을 통해 침해사고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서는 3개 출연연과 5개 기술이전 기업을 포함해 13개 유망 정보보호기업이 참여했다. 지란지교, 파수닷컴은 별도 부스를 차려 성과를 알렸으며 지니네트웍스, 에어큐브, 엔피코아, 잉카인터넷, 세이퍼존, 아홉 등 보안회사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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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참관한 미래부 최재유 차관은 "글로벌 보안시장 최전선인 RSA컨퍼런스에서 우리 사이버 보안 전문연구기관과 기업이 연계한 기술을 공개한 것은 단순히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을 넘어 우리 기업의 기술을 끌어올리고, 'K-시큐리티(K-Security)'라는 브랜드를 통해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정보보호시장은 약 1천6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9.8% 이상 성장, 2020년에는 1천7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