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주자 경선판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되는 ‘슈퍼 화요일’에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압승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구글과 빙(Bing) 등 검색 엔진을 통한 온라인 조사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선 후보를 지명하기 위한 프라이머리 등 예비경선은 오는 6월까지 열린다. 이 가운데 3월1일 실시되는 경선에서 미국의 총 50개 주 가운데 가장 많은 주가 참여해 '슈퍼 화요일'이라 불린다.
여당인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각각 당내 후보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슈퍼화요일 결과에 따라 당락이 뒤집힐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이들 후보들은 총력전을 벌여왔다.
대선 후보 결정이지만 미국이 가진 영향력에 따라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두 검색엔진 회사가 가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압승을 거둘 것이란 전망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우선 빙은 머신러닝 예측 모델을 가동한 결과 공화당의 경우 2위 후보인 테드 크루즈가 아이오와 주에서만 근소한 승리를 거두고 나머지는 도널드 트럼프가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민주당의 경우에는 버니 샌더스가 버몬트 주에서만 승리를 거두고 나머지는 힐러리 클린턴이 독식할 것이란 예측 결과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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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역시 온라인 설문과 소셜미디어나 다른 데이터 소스를 바탕으로 같은 결과를 전망했다. 구글 트렌드 팀은 이같은 예측 결과를 비주얼 도구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투표 결과는 반나절 후 미국이 아침을 맞은 이후에 실시되는 경선에 따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구글과 빙의 예측 결과가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