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10년새 매출-판매량 2배 성장

삼성전자가 10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켜냈다. 지난해 출시한 삼성 SUHD TV의 판매호조 덕분이다. 특히 10년새 매출과 판매량이 각각 2배 이상 성장한 점이 주목된다.

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15년 연간 매출기준 27.5%, 수량기준 21.0%의 점유율로 매출과 수량 모두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보르도 LCD TV를 선보이며 처음으로 세계 TV 시장 1위에 오른 2006년 매출 14.2%, 수량 10.6%에 비해 모두 2배 정도 증가한 성과다.

또한 10년간 단 한차례도 놓치지 않고 매출과 수량 모두 1위 달성을 뜻하는 ‘더블 크라운’ 10연패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가 10년간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지키면서 판매한 TV 대수는 4억2천700여만대에 달한다. 차세대 TV로 불리는 UHD TV 시장에서는 작년 매출기준 34.1% 점유율로 전년도 35.3%에 이어 30%대 중반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다.

2006년 와인잔을 형상화한 ‘보르도 LCD TV’를 시작으로 ▲유리로 감싼듯한 느낌을 주는 '크리스털 로즈 LCD TV'(2008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3D 입체화질의 '풀HD 3D LED TV'(2010년) ▲UHD 초고화질 TV에 몰입감을 더한 ‘커브드 UHD TV’(2014년) ▲세계 최고 수준의 독자 화질 기술을 담은 'SUHD TV'(2015년)까지 TV시장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며 10년 연속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LED TV(2009년) ▲세계 최대 110형 UHD TV(2013년) ▲커브드 UHD TV(2014년)를 출시하는 등 T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첨단 기술력이 총 집약된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로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삼성 SUHD TV는 UHD화질의 핵심인 1천니트 밝기의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기술과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퀀텀닷 컬러 기술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