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로 만든 뼈가 사람의 척추에 이식될 수 있을까.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호주 시드니의 프린스 오브 웨일즈 병원이 60대 악성 골종양 환자에게 3D 프린터로 만든 티타늄 소재의 척추 뼈를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3D 프린터로 척추 뼈를 만든 것은 종양 위치와 재발에 대한 위험성 때문이었다. 종양이 침투한 척추 뼈를 제거하더라도, 이를 대체할만한 뼈를 찾기는 쉽지 않았던 상황.
이에 병원 측은 3D 프린터를 활용한 척추 뼈 제작을 결정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뼈 제작에는 3D 프린터와 특별한 3D 촬영장비 및 소프트웨어 등이 동원됐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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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티타늄 소재의 뼈에 대해 100% 만족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환자의 조직과 3D 프린터를 활용한 이식 뼈 등도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더불어 3D 프린터를 활용한 외과적 수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지난해 9월 스페인에선 3D 프린터로 만든 흉골을 환자에게 이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