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오염에 강한 시스템에어컨으로 인도 시장 잡는다

印 최대 공조전시회 'ACREX 2016' 참가 지역 특화 시스템에어컨 대거 선보여

홈&모바일입력 :2016/02/25 10:00

정현정 기자

LG전자는 25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인도 최대 공조전시회 'ACREX 2016'에 참가해 지역 특화 시스템에어컨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ACREX에는 약 400개 업체가 참가하며 3만여명이 관람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외부 오염에 강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멀티브이 4(Multi V 4)', '멀티브이 워터 4 쉘 앤 코일(Multi V Water 4 shell & Coil)', '하이드로 키트(Hydro Kit)' 등을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공기와 물의 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이 제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특히 대표 시스템에어컨인 '멀티브이 4'의 열교환기, 외관 패널 등 주요 부품에 특수 코팅을 적용해 알루미늄의 부식, 물방울 맺힘 등으로 인한 실외기 부식을 최소화해 최상의 성능이 유지되도록 했다.

'멀티브이 워터 4 쉘 앤 코일'은 외부기온이 높을 경우 성능이 떨어지는 일반 실외기와는 달리 냉각수로 컴프레서를 식히는 방법으로 안정적으로 냉난방을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열교환기에 생길 수 있는 물때와 이물질을 편리하게 세척할 수 있어 수질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서도 열교환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드로 키트(Hydro Kit)'는 시스템에어컨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온수를 공급하거나 난방에 활용할 수 있어 호텔 등 숙박 시설에 적합하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것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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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인도 시장을 겨냥해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도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했다. 또 인도 공조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현지 주요 고객 120여명을 초청해 부스 투어와 워크숍도 진행했다.

이재성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전무는 "고효율의 지역 특화 시스템에어컨을 지속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