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지난해 국제표준특허 114건 확보

과학입력 :2016/02/24 11:39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금까지 획득한 국제표준특허가 600건에 이르렀다. 국제표준특허 1건당 1천만 달러(약 120억 원)을 평가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7조 원의 가치에 해당한다.

ETRI는 지난해 114건의 국제표준특허를 추가해 지금까지 누적 600 건 이상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30여개 국제표준화 기구에서 국제표준 제정 29건을 비롯해 표준특허를 반영한 기고서 42건, SG(스터디 그룹) 레벨의 부의장 신규 수임 2건 등을 포함해 총 187석의 의장단 활동 실적을 거두었다.

ETRI가 ICT 분야에서 지속적인 표준화 노력을 이어온 결과라고 자평하고 있다. ETRI 연구원들이 지난해 ICT 관련 국제표준 기고서를 제출하고 발표한 건수도 총 1141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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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에는 5G(세대),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클라우드, 빅데이터, 스마트미디어 등 ICT 주요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표준화 대응에 나섰다.

ETRI는 개방형 표준 개발과 확산을 위해 사물인터넷 분야를 중심으로 오픈소스 기반 표준화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ETRI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오픈소스 기반의 표준화 협력을 시작했으며, 삼성전자 및 인텔 주도의 오픈소스 기반 사물인터넷 플랫폼 협력체인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에서 헬스케어 관련 오픈소스 표준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W3C(월드와이드 웹 컨소시엄)내 무인자동차 그룹에서 무인자동차 플랫폼 인터페이스 기술표준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