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신형 럭셔리 쿠페 'LC500h' 제네바서 첫 공개

'차세대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카테크입력 :2016/02/23 14:23

정기수 기자

렉서스 브랜드는 다음달 1~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차세대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신형 럭셔리 쿠페 'LC500h'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일본에서는 LC500와 함께 내년 봄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LC500h는 2016 북미 오토쇼에서 선보인 LC500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LC500와 함께 렉서스의 새로운 플래그십 쿠페로 개발됐다.

외관은 저중심이면서도 낮은 전고와 넓은 전폭으로 공격적인 스탠스를 실현하고, 타이어를 강조하는 펜더가 4개 구석지점에 돌출돼 입체적으로 구성됐다. 전면부는 약동감을 높인 스핀들 그릴을 중앙으로 신개발 초소형 3연LED 헤드 램프 유닛과 L자형으로 발광하는 LED 클리어런스 램프를 적용해 날렵한 인상을 강조했다.

LC500h(사진=렉서스)

특히 렉서스는 신개발 FR플랫폼으로 LC500h의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V형 6기통 3.5리터 엔진과 주행용 모터에 자동변속기구를 조합한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 시스템 총 출력 26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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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드라이버의 조작이나 차량의 주행 상태를 판단해 변속을 제어해 준다. 또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지닌 모터 구동에 의한 뛰어난 응답성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게 한다. 이 시스템에서는 2개의 모터를 사용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유단 기어의 자동변속기구를 조합, 엔진과 모터 양쪽 모두의 출력 제어가 가능하다.

렉서스 관계자는 "엔진의 고회전화와 함께 저속역에서는 엔진 사용 영역을 고회전 측으로 확대해 저속역부터 강력한 구동력을 낳아 파워풀한 주행을 실현했다"며 "또 저속역에서 고속역까지 시스템 효율이 높은 동작점을 선택해 EV주행 영역도 확대, 감성적인 주행과 뛰어난 연비 성능의 쾌적한 크루징 주행을 양립시켰다"고 설명했다.

LC500h 실내(사진=렉서스)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LC500h(사진=렉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