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귀환 '렉서스 4세대 RX' 국내 상륙...7천610만원부터

하이브리드 RX450h·가솔린 RX350 출시...사전계약 돌입

카테크입력 :2016/02/17 09:25    수정: 2016/02/17 09:30

정기수 기자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RX'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날 선보인 4세대 RX는 지난 2008년 11월 3세대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렉서스는 1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렉서스 RX의 4세대 풀체인지 '2016 뉴 제너레이션 RX’의 발표회를 갖고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내에 출시되는 신형 RX는 하이브리드 RX450h (수프림,익스큐티브, F스포트)와 3천500cc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RX350 (익스큐티브) 등 2종이다. 전량 렉서스의 주력 생산기지인 토요타 큐슈공장에서 생산된다. 고객인도는 다음달부터 이뤄진다. RX450h는 4월이다.

2016 뉴 제너레이션 RX(사진=렉서스)

신형 RX의 국내 판매가격은 RX450h 수프림(표준형) 7천610만원, 익스큐티브(고급형) 8천600만원, F 스포트 8천600만원, RX350 익스큐티브(고급형) 8천70만원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컴팩트 NX300h와 함께 렉서스 하이브리드 SUV의 확고한 시장확보를 위해, 뉴 RX450h의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신형 RX는 대폭 커진 차체와 과감하고 화려해진 외관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중대형 SUV 시장의 대형화 트렌드를 반영해 이전 세대보다 전장 120mm, 전폭 10mm, 전고 20mm, 휠베이스(축간거리) 50mm가 더 커졌다. 플래그십 LS에 버금가는 넓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면부는 렉서스를 상징하는 스핀들 그릴을 이전 모델보다 더욱 크게 강조했으며 L자 형상의 트리플 빔 LED 헤드램프와 화살촉 형상의 LED 주간 주행등을 적용했다.

2016 뉴 제너레이션 RX 인테리어(사진=렉서스)

주행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평지, 빙판길, 코너링 등 차량의 주행상태에 따라 앞뒤 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하는 첨단 AWD 시스템을 전차종에 기본 장착했다. 특히 신형 RX450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렉서스 하이브리드에서 가장 진보한 버전이다. 복합연비는 이전 모델 대비 향상된 12.8km/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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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는 풀 사이즈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풀 컬러 디스플레이, 터치리스 파워 백도어 등 다양한 첨단 편의장치가 렉서스 최초로 적용됐다. 또 동급최다 10개 SRS 에어백, VDIM(차량 다이내믹스 통합 관리), RCTA(후측방경고시스템)과 BSM(사각지대 감지장치) 등 안전시스템이 탑재됐다.

렉서스 관계자는 "신형RX는 파워트레인과 플랫폼의 일신을 통해 동급최고의 퍼포먼스, 친환경, 승차감을 동시에 잡았다"며 "상품성은 대폭 강화하고 가격경쟁력은 높여 SUV시장 공략 가속화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