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기업 R&D 바우처로 지원한다

ICT 기업과 출연연·대학 연결...인력-장비-노하우 지원

과학입력 :2016/02/23 12:00

정부가 중소, 중견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금을 바우처로 지원한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출연연, 대학으로부터 연구개발(R&D)을 제공받는 ‘ICT R&D 바우처 지원 사업’이 도입된다.

·

미래창조과학부는 ICT 중소-중견기업이 출연연, 대학의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ICT R&D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ICT R&D 바우처 사업은 중소·중견 기업이 출연연, 대학 등이 보유한 인력, 장비, 기술개발 노하우 등 연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애로기술 해소, 추가 R&D, 신제품 개발 등 R&D 서비스 뿐 아니라 연구 인력 파견 요청을 통해 현장기술지원도 받을 수 있다. 선정평가, 진도점검, 수행관리 등 R&D 전 과정을 사업에 선정된 기업이 주도하게 된다.

R&D바우처 제도 개요도

미래부는 올해 101억원의 예산을 ICT R&D 바우처 사업에 투입해,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K-ICT 9대 전략산업 및 유망 ICT 분야의 R&D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ICT R&D 바우처 사업은 기업 선정 이후, 기업의 아이디어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출연연 또는 대학을 기업이 선정한다. 이에 따라 매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됐다.

ICT 바우처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출연연·대학의 연구 역량 정보 제공, 기업의 기술개발 요구서(RFP) 공개 등 수요자(기업)와 공급자(출연연·대학 등) 간 매칭을 지원할 예정다. 또 기업과 출연연, 대학 간 심층 상담을 위해 ‘R&D 바우처 매칭 데이’를 개최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 22일(화)까지 전담기관에 관련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ICT R&D 바우처 사업의 상세 정보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홈페이지(www.iitp.kr) 사업공고와 서울, 대전 등에서 개최되는 K-글로벌 프로젝트 통합 사업설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바우처라는 새로운 지원 방식을 통해 공급자 중심의 연구개발 체계를 실수요자인 기업주도로 전환함으로써 R&D 투자효율성과 기술사업화 성과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