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갤럭시S7·G5 어떻게 바라봤나

갤S7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G5 '모듈식 배터리' 주목

홈&모바일입력 :2016/02/22 10:13    수정: 2016/02/22 10:21

외신들은 삼성전자 갤럭시S7의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및 방진기능을 부각시켰고, LG전자 G5에는 모듈식 배터리에 찬사를 보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일제히 갤럭시S7과 G5를 공개했다.

두 회사는 바르셀로나 현장에서 개선된 카메라, 용량이 늘어난 배터리, VR 연동 제품군등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웠다.

외신들은 삼성 갤럭시 S7의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및 방수 기능, LG G5의 모듈식 배터리를 주목했다. (사진=삼성전자, LG전자)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방수기능 부각된 삼성 갤럭시 S7

외신들은 삼성전자 갤럭시S7에 다시 적용된 마이크로 SD카드 슬롯과 방수 기능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미국 지디넷은 갤럭시S7이 S6에 없던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복귀가 눈에 띈다고 소개했다. 이전 S6에 비해 큰 차이점은 없지만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복귀가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 중대한 요소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이 미국 지디넷의 예측이다.

기즈모도도 갤럭시S7에 복귀된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으로 소비자들이 제약없이 확장 가능한 메모리를 쓸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더 버지는 갤럭시S7의 가장 큰 특징으로 배터리, 개선된 카메라와 방수 기능을 뽑았다. 이전 S6 모델에서 없었던 방수 기능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는 것이 더 버지의 평가다.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적용된 삼성 갤럭시 S7 (사진=삼성전자)

■LG G5에는 ‘모듈식 배터리’ 찬사

외신들은 전반적으로 LG전자 G5 모듈식 배터리 방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BGR은 탈착가능한 G5 모듈식 배터리를 '혁신적(revolutionary)'이라고 표현했다. 2천800mAh 용량의 배터리는 하루종일 쓸 수 있을 정도며, 탈부착할 수 있는 방법도 간편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뽑았다.

엔가젯도 모듈식 배터리 방식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G5 제품 하단 모서리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쉽게 배터리를 탈부착할 수 있다는 점을 제품의 장점으로 소개했다.

씨넷은 모듈식 배터리와 물리적인 결합이 가능한 LG 캠 플러스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캠 플러스 자체엔 1천200mAh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배터리 걱정 없이도 고화질의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뽑았다. 또 캠 플러스 자체의 부피가 크지 않아 휴대성에도 탁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BBC는 LG G5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G5의 모듈식 배터리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의 운명을 바꾸기엔 아직 이른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모듈식 배터리 적용은 다른 경쟁사에 비해 차별화되지만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추이를 뒤집을만한 요소는 아니라는 것이 그 이유다.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식 배터리가 적용된 LG G5(사진=LG전자)

■소비자 투표에선 갤럭시 S7이 우세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폰아레나는 22일(한국시각) ‘삼성 갤럭시 S7과 LG G5 중 어떤 제품을 사고 싶은가’에 대한 투표를 시작했다.

22일 오전 9시 현재 투표 결과 1천659명의 응답자중 60.52%가 갤럭시 S7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LG G5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39.4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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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7을 선택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방수 기능이 갤럭시 S7을 선택하는데 가장 큰 이유”라며 “갤럭시 S7이 갤럭시 S6에 비해 전반적인 결점이 없어보인다”는 댓글을 남겼다. 갤럭시 S7을 사전계약하면 VR기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매력 요소로 자리잡았다.

LG G5를 선택하겠다는 밝힌 네티즌은 “현명한 소비자라면 G5가 가장 최적의 선택일 것”이라며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식 배터리가 G5에 탑재됐지만 갤럭시 S7에는 단지 일체형 배터리만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