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쿠페의 후륜구동 모델인 '우라칸 LP 580-2'를 19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람보르기니는 이날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서울 전시장에서 '람보르기니기 서울'의 개장 행사와 함께 '우라칸 LP580-2'를 선보였다. 우라칸 LP 580-2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높은 성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돼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사장 겸 CEO(최고경영자)는 "우라칸 LP 580-2는 순수하고 미래지향적이며 기술에 기반한 람보르기니 고유의 전통을 계승하는 모델"이라며 "우라칸 라인업의 후륜구동 모델로 보다 강렬한 주행감각을 원하는 운전자에게 드라이빙의 재미를 선사하는 완벽한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우라칸 LP 580-2는 기존 4륜구동 모델인 LP610-4의 후륜구동 버전으로 무게를 33kg 줄였다. 중량 배분은 전후륜 각각 40:60으로, 전륜에 실리는 무게를 줄였다.
5.2리터 10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80마력, 최대토크 540Nm(6,5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1,000rpm에서 최대토크의 75%를 발휘할 수 있다.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인 LDF가 탑재됐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4초, 최고시속은 320㎞/h에 달한다.
엔진 냉각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대형 인테이크를 전면에 새롭게 적용했으며, 전륜 차축에 다운프레셔를 향상시켰다. 후면에는 차체 아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립스포일러가 디퓨저와의 연동으로 작동, 이동식 후면 스포일러가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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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는 람보르기니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I와 12.3인치 고화질 TFT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 아래에 위치한 ANIMA 버튼을 통해 람보르기니 고유의 드라이빙 모드 시스템인 스트라다(STRADA), 스포트(SPORT), 코르사(CORSA)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옵션을 제외한 판매 가격은 2억9천9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