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우디 "기름 가득 채우면 서울-부산 주파"

아우디 최초 PHEV 모델...5천550만원

카테크입력 :2016/02/18 14:37    수정: 2016/02/18 16:10

정기수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해치백 A3 스포트백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뉴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을 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우디 최초의 플러그인 PHEV 모델인 A3 스포트백 e-트론은 최대 150마력의 1.4리터 TFSI 엔진과 최고출력 75kW(102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 최대 204마력의 성능을 지녔다. 6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맞물려 저회전 영역 구간에서도 35.7kg·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순수 전기모드에서도 최고속도가 130km/h에 달하며 한 번의 주유로 최대 600km를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전기모터로만 25km까지 주행이 가능해 출퇴근 등 일상 운행 때에는 전기 모드로 운행이 가능하다. 장거리 주행 시에는 가솔린 엔진 차량으로 활용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효율적인 맞춤 운행이 가능하다. 연비는 14.5km/l(휘발유 엔진), 3.7km/kwh(전기모터)다.

뉴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사진=아우디 코리아)

A3 스포트백 e-트론은 외부 전원 콘센트에서 공급된 전류를 활용할 수 있는 충전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충전 시스템은 그래픽 디스플레이가 있는 컨트롤 유닛, 차량용 2.5m 케이블 1개, 그리고 가정용과 산업용 플러그가 있는 전원 케이블 2개로 구성된다. 배터리 완충까지 산업용 전기를 이용하면 약 2시간 15분 가량 소요되며, 가정용 전기의 경우 약 3시간 45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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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필요에 따라 즉시 충전을 시작할 수도 있고 다음 운행에 맞춰 충전 시작 시간을 예약 설정할 수 있다. 이 충전 타이머 기능을 통해 차량 운행 전 미리 차량의 에어컨 및 히터를 예약 구동시킬 수도 있다. 판매 가격은 5천550만원이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대표는 "도심 속 전기 주행과 장거리 운행 능력을 모두 갖춘 A3 스포트백 e-트론이 소비자 일상은 물론, 사회 전반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