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전략 플래그십 DSLR 신제품 2종 선봬

4년 만에 최상위 DSLR 신제품 'EOS-1D X Mark II ' 4월 출시 예정

홈&모바일입력 :2016/02/18 15:28

정현정 기자

캐논이 올해를 '프리미엄 중·고급기 DSLR 카메라의 해'로 선언하고 상반기 전략 신제품으로 DSLR 카메라 2종을 선보였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은 18일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간담회를 열고 풀프레임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1D X Mark II'와 프리미엄 중급 DSLR 카메라 'EOS 80D'를 국내에 선보였다.

'EOS-1D X Mark II '는 198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출시 27주년을 맞이하는 캐논 최상위 모델 EOS-1 시리즈의 최신 풀프레임 플래그십 모델로, 전작 ‘EOS-1D X’에 이어 4년 만에 출시된 후속 제품이다. 빠르고 정확한 동체 추적 능력에 세계 최고 수준의 초당 최대 약 16장의 연사, 4K 60p 영상 촬영 등 스틸 및 영상 촬영 모두에서 한층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광학 기술력이 집약됐다.

신제품은 갭리스 마이크로 렌즈, 미세 배선과 회로, 신규 포토 다이오드 구조 등 캐논만의 신기술이 집약된 약 2,020만 화소의 새로운 35mm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새로운 센서는 전작 EOS-1D X와 비교했을 때 고감도 시 색노이즈 처리가 우수해 선명하고 깨끗한 고품질의 이미지를 제공함과 동시에 빠른 처리 속도와 저전력을 실현했다.

또 EOS-1D X Mark II는 디직 6+(DIGIC 6+)를 2개 사용한 '듀얼 디직 6+(Dual DIGIC 6+)'를 탑재해 현존하는 DSLR 카메라 최초로 초당 최대 약 16장의 고속 연속 촬영을 지원한다. 뷰파인더 촬영 시 초당 약 14연사, 라이브 뷰 촬영 시 최대 초당 약 16 연사 속도를 확보해 올림픽과 같은 역동적인 스포츠 현장에서 최고의 장면이나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는데 발군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개선된 AF 알고리즘을 적용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피사체 포착 성능을 갖췄다. '61점 고밀도 레티큘러 AF II(61-Point High Density Reticular AF II)'를 탑재해 모두 선택 가능한 61개의 AF포인트가 고밀도로 배치됐으며 정밀한 41개의 크로스 AF 포인트를 통해 피사체를 포착한다. 또 저휘도 측거 한계는 EV-3을 지원해 빛이 적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피사체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중앙부는 F2.8에 대응하는 5개의 듀얼 크로스 센서를 갖춰 전체 AF 포인트 중 가장 정밀한 AF를 보장하며, 최대 61개의 AF 포인트 모두 F8에 대응해 최대 개방 조리개가 F8인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모든 AF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AF 측거 영역은 EOS-1D X 대비 중앙부는 상하 약 8%, 주변부는 상하 약 24% 확대돼 보다 자유로운 구도와 정밀한 사진 촬영을 돕는다.

캐논이 풀프레임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1D X MarkII’와 프리미엄 중급 DSLR 카메라 ‘EOS 80D’를 상반기 전략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사진=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이 제품은 EOS 시리즈 최초로 4K 60p 영상 촬영과 풀HD 120p 영상 촬영을 지원해 높은 프레임 비율로 고화질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4K 60p로 촬영한 고품질 영상을 손쉽게 카메라에서 스틸 이미지로 바꿀 수 있는 '4K 프레임 추출(4K FRAME Grab)' 기능을 탑재했다. 또 캐논의 독자적인 기술인 '듀얼 픽셀 CMOS AF(Dual Pixel CMOS AF)'를 캐논 풀 프레임 DSLR 카메라 최초로 탑재해 라이브 뷰 또는 동영상 촬영 시 비약적으로 향상된 AF 속도에 기반한 뛰어난 동체 추적 성능을 갖췄다.

함께 출시되는 EOS 80D는 캐논의 새로운 프리미엄 중급 DSLR 카메라다. 캐논의 두 자릿수 중급기 DSLR 카메라 라인업은 2003년 EOS 10D를 시작으로 EOS 70D에 이르기까지 지난 13년간 꾸준히 혁신을 거듭해왔다.

신제품 EOS 80D는 약 2,420만 화소의 APS-C 타입 이미지 센서와 영상처리엔진 디직 6(DIGIC 6)를 탑재해 선명하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캐논 두 자릿수 모델 최초로 시야율 약 100%의 광학식 뷰파인더를 탑재했으며, 캐논의 독자 기술로 구현한 올크로스 45포인트 AF 시스템을 탑재해 측거점의 수가 늘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피사체를 포착할 수 있다.

기존 EOS 70D 대비 향상된 듀얼 픽셀 CMOS AF(Dual Pixel CMOS AF) 기능은 물론 19개에서 45개로 늘어난 AF 포인트가 넓은 영역에 배치돼 다양한 구도 및 상황에 대응할 수 있어 라이브 뷰 및 동영상 촬영의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AF 시스템은 중앙부에 F2.8에 대응하는 듀얼 크로스 센서를 채용했으며, 초망원 렌즈나 컨버터를 사용해야 하는 항공기, 철새 촬영 시에도 빠르고 정확한 AF 성능을 제공한다.

EOS 80D는 영상 촬영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 또한 갖췄다. 풀HD 60p 촬영 및 MP4 기록을 지원해 'HDR 동영상' 모드 촬영 시 일출 또는 역광 촬영 등과 같은 노출 차가 큰 촬영 환경 아래에서도 풀HD 화질로 고른 밝기의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카메라의 후면에는 와이드 3.0형 회전식 터치 LCD를 탑재해 다양한 구도를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캐논은 EOS 80D 출시와 함께 ‘EF-S 18-135mm f/3.5-5.6 IS USM’과 ‘파워 줌 어댑터 PZ-E1’을 선보여 VDSLR 카메라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신형 렌즈는 프리미엄한 외관 디자인에 USM(초음파 모터)와 STM(스테핑 모터)의 장점을 한데 모은 '나노 USM(Ultra Sonic Motor)'을 탑재해 스틸 이미지 촬영 시에는 빠른 AF 성능을, 동영상 촬영 시에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동영상 AF 성능을 발휘한다.

또 파워 줌 어댑터 PZ-E1은 신형 렌즈와 결합해 줌 조작을 전동화 할 수 있어 영상 촬영 시 쾌적하고 매끄러운 줌 촬영이 가능하다. 측면에 위치한 줌 레버 조작에 따라 줌 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다.

관련기사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오늘 선보인 신제품 2종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1D X Mark II' 와 한층 강화된 중급 DSLR 카메라 ‘EOS 80D'로 캐논의 혁신 광학 기술력을 총망라해 사용자에게 더욱 향상된 사진 및 영상 촬영 결과물을 보여줄 것"이라며 "캐논은 국내 중·고급 카메라 리딩 브랜드로서 끊임없는 혁신 광학 기술 개발과 도전을 통해 프로는 물론 하이아마추어 모두에게 새로운 사진·영상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EOS-1D X Mark II는 오는 4월, EOS 80D는 3월 말 각각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