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지문+심박 통합 위조지문 차단 솔루션 개발

사람 손만 인식해 보안성 강화한 '안티페이크 BTP' 선보여

홈&모바일입력 :2016/02/16 10:31

정현정 기자

모바일 생체인증 전문업체 크루셜텍은 지문과 심박을 동시에 인식해 위조지문을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지문인식 솔루션인 안티페이크(Anti-Fake) BTP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안티페이크 BTP는 크루셜텍의 대표 제품인 BTP(Biometric TrackPad: 모바일 지문인식모듈)에 심박측정(HRM; Heartbeat Rate Monitoring) 기능을 추가한 솔루션이다. 통합된 하나의 센서에서 지문과 심박을 동시에 인식하기 때문에 사용자 경험 상 번거로움이 없고, 기존 BTP와 유사한 크기의 모듈로 구현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정전용량 지문인식은 광학식과 달리 모양만 본 뜬 위조지문으로 뚫을 수 없는 안전한 솔루션이지만 전문 해커들이 전기가 통하는 정교한 위조지문을 제작하더라도 실제 혈액이 흐르는 사람 손가락만 인식하도록 설계된 안티페이크 BTP에서는 인식되지 않는다.

안티페이크 BTP는 지문과 심박의 이중생체정보를 인식하는 통합센서를 이용해 보안성을 강화한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모바일 결제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사고나 해킹 등을 예방할 수 있어서 핀테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크루셜텍은 향후 심박, 지정맥, 바디 임피던스 등 다양한 생체정보(Vital Signal)를 지문인식에 결합해 보안성을 극도로 강화하거나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으로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안티페이크 BTP는 이번 MWC 2016에서 비중 있게 전시될 예정이며 이미 주요 고객사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관련 기술은 이미 특허 출원을 통해 보호받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