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이 센서 면적을 3분의 1까지 줄여 운영하는 지문인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28일 크루셜텍은 이 알고리즘에 초소형 입자 ‘뮤욘’이라는 이름을 붙여 국내, 해외 고객사에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뮤온은 작은 센서를 지원하면서도 속도, 인식률, 보안성을 오히려 향상시켰다.
뮤온은 기존 모바일용 센서 면적 대비 3분의 1에 불과한 18.72㎟의 세계 최소면적 IC에서 지문인식이 가능해 스마트폰의 어떤 위치에도 지문인식 모듈을 삽입할 수 있다.
오인식률 5만번 시도해서 1회 오인식될 정도의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정밀해 다소 성능이 떨어지는 센서에서도 정확도와 인식속도를 보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저가 스마트폰이나 IoT용 IC에서도 무리 없이 구동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크루셜텍은 보안성도 강화했다. 이미지 전처리, 특장점 추출, 템플릿 보관 등 지문을 인식하는 각각의 단계들을 모두 트러스트존에서 수행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뛰어나다.
트러스트존은 메모리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고 해킹으로부터 안전하다. 반면 속도가 느려 대부분의 업체들이 가장 중요한 템플릿 보관 단계만 트러스트존에서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해킹에 취약하고 실제로 해외에서 지문 이미지를 탈취 당한 사례도 발생했다.
관련기사
- 크루셜텍, 화웨이 '아너7i'에 세계 최초 측면키 BTP 공급2015.10.28
- 크루셜텍, 화웨이 스마트폰 '어센드G8' BTP 공급2015.10.28
- 크루셜텍, 中 화웨이 폰에 지문인식 모듈 공급2015.10.28
- 크루셜텍, HTC·지오니에 지문인식모듈 추가 공급2015.10.28
크루셜텍은 지문인식 속도를 높여 트러스트존에서도 안전하게 지문인식 기능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6.0부터 OS 자체가 지문인식을 지원하므로 향후 안드로이드 폰에서 지문인식은 기본사양이 될 것이고 BTP 수요도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라며 “모듈 패키징뿐 아니라 알고리즘 기술까지 갖춘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뮤온과 같은 뛰어난 알고리즘이 BTP 자체의 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