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토 "취업 시장 정보 격차 줄이는 서비스 될 것"

[eCEO]코멘토 이재성 대표

인터넷입력 :2016/02/12 17:44    수정: 2016/02/12 17:48

황치규 기자

정보가 곧 경쟁력인 시대다. 취업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높아진 문턱을 넘기 위한 취업준비생들의 노력이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지만 막상 내가 원하는 직무나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다.

집단지성 멘토링 서비스 ‘코멘토(comento.kr)’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것을 명분으로 내건 서비스다.

지난해 8월 카페24(www.cafe24.com)’호스팅에서 시작한 코멘토는 최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안드로이드앱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 방식은 간단하다. 취업준비생이 관심있는 기업, 직무 관련한 질문이나 자기소개서를 등록하면 관련자들이 24시간 내 답변을 달아주는 방식이다. 관련 회사, 직무에 종사했거나 종사 중인 선배들로 이루어진 현직자들이 직접 피드백을 해주기 때문에 실제 경험이 녹아진 믿을 수 있고 정확한 조언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코멘토의 이재성 대표는 “신뢰성을 더하기 위해 회사 이메일을 통해 재직 인증을 완료한 사람만이 현직자로 활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멘토에서 질문은 24시간 동안만 공개되고, 그 동안만 답변할 수 있기 때문에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만 하루 내에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수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질문당 최대 3개까지 답변 등록이 가능해 다양한 의견을 확인 할 수 있고, 좀 더 객관적이고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서비스에 가입한 취업 준비생수는약 3천800여 명이다. 이 때까지 피드백이 완료된 요청건은 2만3천여 건 이상이다. 재이용률이 70%에 달할 만큼 이용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란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재성 대표는 “나 역시 취업 준비를 하면서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었지만 내가 원하는 직종, 직무에 대한 인적 연결고리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며“취업 시장에 존재하는 정보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공평하게 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 기회 제공의 장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재성 대표

이재성 대표와 일문일답

-서비스 이용 비용은?

그 동안은 무료로 운영하다가 2월 1일 출시한 정식 서비스부터 유료화로 전환됐다. 서비스 운영비를 확보하고, 현직자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액 충당을 위함이다. 과금 기준은 질문 1건당 300원, 글자당 2.5원으로 1,000자 자기소개서 기준으로 1,500원에서 2,000원 수준이다.타 컨설팅 업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최대한 많은 분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꾸준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직자들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인가?

기본적인 이점은 자신이 가진 경험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보람과 뿌듯함이다. 더불어 큰 부담없이 금전적인 부수입까지 얻을 수 있다. 코멘토 서비스는 1개의 질문에 다수의 현직자가 참여하는 방식이고, 답변은 현직자의 실명 공개 없이 회사명만 노출되기 때문에 일대일 멘토링에 비해 멘토들의 심리적인 부담감이 훨씬 덜하다. 자신의 본업을 계속 유지하면서도 틈틈히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참여율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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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계획이나 목표는?

정식 서비스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앞으로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현직자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취업 시장같이 경험적 지식이 요구되거나, 보험, 법무, 의료와 같은 준전문영역은 개인의 정보력이나 네트워크 수준에 따른 정보 격차가 심하다. 앞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정보 비대칭 문제가 해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장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