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튜브가 첫 자체제작 방송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동영상 플랫폼에서 넷플릭스나 훌루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방송 매체로 변신이다.
10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유튜브는 월 10달러의 유료 구독 채널인 ‘유튜브 레드(red)’을 통해 자체 제작 방송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유튜브 레드 오리진’ 방송 프로그램은 4편이다. 유튜브 최다 소득자인 게임방송 진행자 퓨디파이의 리얼리티쇼 10편, 가수이자 코미디언인 릴리 싱의 월드투어 다큐멘터리, 코미디 드라마 시리즈, 댄서 캠프를 배경으로 한 음악 영화 등이다.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 등과 차별점은 유튜브 스타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다. 특정 영역의 팬층을 확보한 스타가 유튜브 레드 오리진의 콘텐츠 공급자로 변신했다. 퓨디파이란 아이디로 유명한 펠릭스 셸버그는 스웨덴 출신 25세 남성으로 4천만영의 구독자를 거느렸다.
모바일 기기, PC, 인터넷 TV, 게임 콘솔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레드 오리진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오프라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나 유튜브에서 비디오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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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료는 월 10달러이며 가입 후 30일 간 무료 이용기간을 제공한다. 현재 미국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유튜브는 올해 중 미국 외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튜브는 향후 수개월 내 더 많은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