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학기술자상에 국종성 포항공대 교수

지구 기후변화 원인과 미래 전망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이하 연구재단)은 2016년 새해 첫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포항공과대학교 국종성 교수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부와 연구재단은 전 세계인의 관심 대상인 지구의 기후변화 원인과 미래 전망에 대한 국종성 교수의 탁월한 연구업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국종성 교수는 북극의 급격한 온난화 원인을 재규명해 에어로솔과 해양생태계의 역할을 최초로 제시했으며, 북극 온난화가 중위도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에어로솔은 고체 또는 액체의 미분자가 떠돌아 다니고 있는 대기를 뜻한다.

국종성 교수.

또 국 교수는 그 동안 해양생태계가 지구 온난화를 완화시켜 준다고 알려져 왔으나, 그와 반대로 북극의 온난화를 가중시킨다고 제시했다. 해양생태계가 북극의 온난화에 미치는 생지화학적 역할을 최초로 규명했다.

아울러 최근과 같이 북극의 온난화가 중위도의 추운 겨울을 유도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물리과정을 밝혀냈다.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과학기술자의 사기 진작 및 과학기술 마인드 확산을 위해 1997년부터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미래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