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스타트업 7대 강국 만든다

2016년 ‘4대 전략-16대 과제’ 세부안 공개

방송/통신입력 :2016/01/27 12:00    수정: 2016/01/28 09:32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창조경제 실현에 속도를 높인다.

미래부는 27일 과천청사에서 2016년도 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성장동력 창출 가속화를 위한 ‘4대 전략-16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업무계획은 미래부가 지난 18일 대통령에 보고한 2016년 업무내용을 세분화 하고 구체화 시킨 것이다.

미래부는 ▲창조경제 생태계 완성으로 스타트업 7대 강국에 진입하고 ▲혁신 선도로 핵심 원천기술 확보 및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융합과 지능정보로 ICT 성과창출과 신산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함은 물론 ▲글로벌 협력 주도로 과학기술, ICT 글로벌 확산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스타트업 7대 강국 진입

미래부 2016년 업무계획 4대 전략, 16대 과제.

미래부는 3월까지 전국 17개 혁신센터에 ‘고용존’을 구축, 일자리 창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아웃소싱으로 창업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공과대학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범부처 합동으로 ‘2016 공대혁신방안’을 수립함은 물론, 소프트웨어(SW)교육 선도학교를 지난해 160개에서 올해 900개로 늘리고, SW중심대학도 8개에서 13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판교와 상암에 아시아 최고의 창업, 문화콘텐츠 허브를 구축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교류를 활성화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판교는 글로벌 창업과 ICT 혁신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상암은 디지털문화콘텐츠 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핵심 원천기술 확보 및 미래성장동력 창출

미래부는 올해 연구개발(R&D) 투자 혁신을 통해 성장동력 기반을 더욱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핵심 원천기술을 통해 저상장 극복, 삶의 질 제고 등 국가적 의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태동기 단계인 바이오 시장의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바이오헬스’를 주력 산업으로 키운다는 정책을 세웠다. 바이오 미래전략 핵심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게는 R&D, 투자 유치, 인허가, 해외 진출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

나아가 국내 최초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달 탐사를 본격화를 위해 올해에만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세계 중소형원전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사우디와 손잡고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와 전문인력 교육 등을 추진한다.

■ICT 성과창출, 신산업 경쟁력 조기 확보

미래부는 문화, 조선 해양 등 ICT 융합 선도 프로젝트 추진으로 성장동력을 확충함은 물론, 민간이 주도하는 지능정보기술연구소 설립과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스토리 이해 및 요약, 공간지능, 감성지능 등 지능형 SW 개발 중심의 인공지능 연구 프로젝트다. 올해 예산은 300억원이다.

미래부는 또 취약계층에게는 데이터 제공지원을 확대하고, 우체국 쇼핑으로 소상공과 농어민의 판로를 넓히고 지원할 예정이다. 알뜰폰의 지속성장을 위한 지원과, 결합시장의 공정성을 높이는 계획도 세웠다.

방송 분야에서는 케이블-IPTV-위성 등 각 매체별 기술 장벽을 해소, 글로벌 미디어 시대에 부합하는 방송통신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LTE 주파수 140MHz폭 경매와 신산업(IoT, 드론 등) 주파수 300MHz 이상을 공급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과학기술 ICT 글로벌 확산

미래부는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해외창업 전용 엔젤펀드 조성에도 힘쓴다. 해외 우수 벤처캐피탈이 직접 운영하는 투자펀드를 조성해 해외 현지에서 창업한 우리 기업에 대한 엔젤투자도 이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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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후협력, ‘더 나은 삶을 위한 과기혁신’ 구상 실현 등 국제사회 가교역할 강화에도 더 많은 노력과 투자를 기울이기로 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과기혁신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달 유네스코 방문 당시 특별연설 했던 내용으로 5년 간 2억 달러를 개도국에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ICT 범부처 국제협력 체계를 마련해 국제공동연구활성화도 추진한다.기후변화, 원자력, 표준화 분야 등 글로벌 이슈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기구 진출과, 해외주재관 등 전문네트워크 확대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