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차량용 전장부품 사업에서 첫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이를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VC사업본부가 지난해 4분기 흑자가 나기는 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LG전자 전장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지난 분기 5천204억원의 매출과 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첫 부문별 실적 공개 이후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 역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의 고성장세 지속으로 전 분기 대비 약 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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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흑자가 난 것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사업에서 믹스가 개선되고 매출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쳤으며 비용이 감소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부품은 올해 하반기 GM 볼트 EV 부품 양산을 시작해서 2017년께 되면 풀캐파 수량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여러 사업에 대한 선행투자가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2~3년 정도 추가적인 시간이 흘러야 견조한 수익구조가 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