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SUV' 뉴 푸조 508 RXH 출시

유로6 블루HDi 2.0 엔진 탑재...5천390만원

카테크입력 :2016/01/21 10:02

정기수 기자

푸조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21일 푸조 강북전시장에서 올 로드 그랜드 투어러(All Road Grand Tourer) '뉴 푸조 508 RXH' 모델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앞서 뉴 푸조 508 RXH는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뉴 푸조 508 RXH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결합한 에스테이트(왜건) 모델이다. 여기에 푸조 에스테이트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푸조 508 고유의 인테리어를 더했다.

뉴 푸조 508 RXH는 유로6기준을 만족하는 PSA그룹의 블루HDi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2.7km/ℓ(고속14.0km/ℓ, 도심 11.8km/ℓ)다.

뉴 푸조 508 RXH(사진=지디넷코리아)

블루HDi엔진은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에 DPF(디젤 입자 필터) 기술을 조합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현저히 줄여주며, 미세한 입자 제거율을 99.9%까지 높였다. 미립자 필터 앞쪽에 설치된 SCR 시스템은 모든 주행 조건에서 작동한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 EAT6(Efficient Automatic Transmission)를 조합시켜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EAT6는 신속한 기어 변속으로 주행 성능을 개선시키고 내부 마찰을 줄여 내구성을 강화한다.

전장(4천830mm)은 기존 508SW 모델과 동일하지만 전폭은 1천865mm로 늘리고, 전고는 1천525mm로 높여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했다. 또 휠 아치를 확장하고 차의 지상고를 높여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뉴 푸조 508 RXH 실내(사진=지디넷코리아)

그릴 중앙에 위치한 푸조 로고를 중심으로 균형 잡힌 차체와 날렵한 눈매의 풀 LED 헤드라이트 등으로 플래그십 모델의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세 개의 세로줄로 완성된 데이라이트는 사자의 날카로운 발톱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넓은 내부 적재공간도 강점이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660L, 뒷좌석 상단에 위치한 레버를 통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천865L까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밖에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7인치 풀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내비게이션,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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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모터스 관계자는 "뉴 푸조 508 RXH는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최상의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이 돋보이는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국내 시장에는 뉴 푸조 508 RXH 2.0 BlueHDi 모델이 출시되며, 가격은 5천390만원이다.

뉴 푸조 508 RXH 전측면(사진=한불모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