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18km/ℓ...푸조, '2008 유로6' 국내 출시

SCR 탑재...2천690만~3천120만원

카테크입력 :2016/01/04 13:05    수정: 2016/01/05 11:09

정기수 기자

푸조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4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푸조 2008' 유로6 모델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푸조 2008 모델은 유로6를 충족시키는 PSA그룹의 블루HDi 엔진을 탑재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출력(92마력→99마력)과 토크(23.5kg·m→25.9kg·m)가 모두 향상됐다. 연비 역시 18.0km/ℓ로 기존 모델(17.4km/ℓ)보다 높아졌다.

특히 질소산화물(NOx) 제거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을 탑재했다. SCR 시스템의 부품 추가 등으로 약 300만원의 차량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하지만,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차량의 가격을 이전 모델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푸조 2008 유로6 모델(사진=한불모터스)

국내 시장에는 1.6 BlueHDi 액세스, 악티브, 펠린 등 3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2천690만원, 2천880만원, 3천1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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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08은 2014년 10월 국내 출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며 4천113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푸조 2008은 작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톱 10에 포함된 비독일계 2개 모델 중 하나에 오르기도 했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이번 푸조 2008 유로6 모델 출시를 통해 지난해 높은 성장세를 올해까지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날로 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서 푸조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