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모터스포츠 팀이 '2016 다카르 랠리' 우승에 도전한다.
9일 푸조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내년 1월 3일부터 시작되는 다카르 랠리 대회에서 푸조 토탈 팀은 '푸조 2008 DKR 16'으로 경주에 참가한다.
푸조의 대표 CUV 푸조 2008을 베이스로 제작된 푸조 2008 DKR 16은 3.0L V6 트윈 터보 디젤 엔진 탑재로 이전 세대보다 10마력 높아진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푸조 2008 DKR 16의 차체는 이전 세대 보다 200mm 가량 길어졌고 전폭도 200mm 넓어졌지만, 전고는 낮아졌다. 프론트 및 리어 오버행을 줄이고, 서스펜션을 재설계해 바위와 모래 등 다양한 장애물로 이뤄진 오프로드 상황을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차체의 무게 중심을 낮춰 보다 안정감을 끌어올렸으며, 투-피스 알루미늄 휠에서 원-피스 마그네슘 휠로 대체해 무게를 줄였다. 또 보닛과 지붕에 장착된 공기흡입구를 대폭 개선하면서 앞뒤 다운포스 밸런스를 향상시켰다. 이밖에 푸조가 처음 적용한 은색 컬러의 루프는 섭씨 50도가 넘는 아르헨티나의 강렬한 햇빛을 반사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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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내년 푸조 토탈 팀에는 랠리의 황제 세바스티앙 로브가 새롭게 합류한다. 푸조 토탈 팀의 다카르 랠리 바이크와 자동차 부문 통산 11회 우승을 차지한 스테판 피터한센, 2010 다카르 랠리 챔피언 카를로스 사인츠, 다카르 랠리 바이크 부문 5차례 우승을 차지한 시릴 디프리와 함께 새 라인업을 구성하게 됐다.
한편 38회째를 맞는 2016 다카르랠리는 다음달 3일부터 약 2주간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전역을 넘나들며 진행되며, 자동차·2륜 오토바이·트럭·4륜 쿼드형식의 바이크 등 총 4가지의 이동차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