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까지 사내하청 근로자 2천명 추가 채용

사내하청 특별협의 잠정합의

디지털경제입력 :2016/01/20 16:45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까지 사내하청 근로자 2천명을 추가로 채용키로 했다.

현대차는 사내하도급업체 대표, 금속노조,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 울산 하청지회와 20일 '23차 사내하청 특별협의회'를 열고 내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추가로 2천명 특별고용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와 하청지회는 지난 2014년 8월 18일 사내하도급 특별협의 합의에 따라 지난해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총 4천명을 고용했다. 이번 잠정합의에 따라 올해 1천200명, 내년 800명을 추가 채용해 내년까지 총 6천명을 고용키로 했다. 2018년부터는 정규직 인원을 충원할 필요가 있을 경우 하도급 인원을 일정 비율로 채용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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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현대차 노사는 쌍방이 제기한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취하하고, 해고자에 대해서는 본인이 원할 경우 해당업체에 재입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우수 기능인력을 유치하는 차원에서 사내하도급 업체 근무경력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데도 합의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하도급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2일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