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작년 친환경차 판매 세계 4위

7만3천746대 판매...포드 제쳐

카테크입력 :2016/01/19 13:47

정기수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친환경자동차 판매량을 기록하며 포드를 제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섰다. 올해도 아이오닉, 니로 등 친환경 신차를 앞세워 판매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브리드 6만4천533대, 전기차 8천712대, 수소연료전지차 256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45대 등 총 7만3천746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기아차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2011년 3만607대를 기록한 이후 2012년 6만87대, 2013년 6만4천262대, 2014년 7만184대 등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11월 기준 전 세계 친환경차 판매 순위는 토요타(98만7천대), 혼다(21만7천대), 르노닛산(7만4천대), 현대·기아차(6만6천대), 포드(6만3천대)의 순이었다. 12월 실적은 합친 순위도 변화가 없는 것으로 추산됐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지난 2014년 순위는 토요타(118만4천대), 혼다(27만3천대), 르노닛산(9만5천대), 포드(8만7천대), 현대·기아차(7만대)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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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오는 2020년까지 총 26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체 판매에서 2%에 그치고 있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10%까지 확대, 글로벌 2위의 친환경차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최근 현대차는 준중형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기아차도 올 상반기 하이브리드 SUV 니로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