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토탈 팀, 2016 다카르 랠리서 26년 만에 최종 우승

카테크입력 :2016/01/19 13:15

정기수 기자

푸조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푸조 토탈 팀의 스테판 피터한셀과 장 폴 코트레가 '2016 다카르 랠리' 대회에서 최종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푸조 토탈 팀은 26년 만에 다카르 랠리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이번 다카르 랠리에서 푸조 토탈 팀은 16일 13구간 레이스 합산 결과 세 선수가 모두 톱 10에 진입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푸조 토탈 팀의 스테판 피터한셀, 장 폴 코트레는 이번 대회 10구간 레이스부터 종합 1위에 오른 뒤 선두를 유지했고, 최종기록 45시간 22분 10초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스테판 피터한셀은 이번 우승으로 다카르 랠리 바이크와 자동차 부문 통산 12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같은 팀 시릴 디프리와 데이빗 카스테라는 최종 순위 7위, 세바스티앙 로브와 다니엘 엘리나는 9위를 차지했다.

푸조 2008 DKR 16(사진=한불모터스)

푸조 토탈 팀의 이번 2016 다카르 랠리 최종 우승은 1990년 대회 이후 26년 만에 차지하는 우승이며, 남미에서 진행된 다카르 랠리 대회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 만에 이룬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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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푸조가 이번 대회에 참가한 레이싱카는 푸조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푸조 2008을 베이스로 제작된 '푸조 2008 DKR 16'다. 3.0L V6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이전 세대보다 10마력 높아진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프론트 및 리어 오버행을 줄이고, 서스펜션을 재설계해 바위와 모래 등 다양한 장애물로 이루어진 거친 오프로드 상황을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루프에는 은색 컬러를 입혀 섭씨 50도가 넘는 아르헨티나의 강렬한 햇빛을 반사하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