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사물인터넷 '폭풍성장'...4조8125억원 규모

스마트홈-헬스케어 서비스 '급증'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2015년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 결과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이 전년대비 28%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5년 사물인터넷 시장매출액(잠정)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4조8천125억원(2014년 3조7천597억원)으로 나타났다.

사물인터넷 사업 분야별로는 제품기기 분야의 매출액이 2조2천58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율(45.8%)을 차지했다. 네트워크 분야의 매출액은 1조4천848억원(30.9%)으로 뒤를 잇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분야별로는 개인화서비스(스마트홈, 헬스케어, 미아방지 등)의 비율이 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불/결제(매장판매관리, NFC결제서비스 등 19.5%), 사회/문화(도서관리, 관광정보제공 등 8.5%) 순이었다.

또한 사물인터넷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사업체의 숫자는 1천212개로 이 중 서비스 분야 사업체가 551개(4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품기기 분야 319개(26.3%), 네트워크 분야 174개(14.4%), 플랫폼 분야 168개(13.9%)의 순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0~49인 사업체가 623개(51.4%)로 가장 많았으며, 1~9인 사업체가 359개(29.6%), 50인~299인 사업체가 201개(16.6%), 300인 이상 사업체가 29개(2.4%)였다.

한편 사물인터넷 기술 인력은 2만2천737명으로 전년 대비 911명(4.2%) 증가했으며, 2016년 충원계획은 2천693명으로 작년 대비 1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 강성주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사물인터넷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육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본격적인 서비스 발굴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사물인터넷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지난해부터 사물인터넷 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2일부터 30일까지 사물인터넷 사업을 영위하는 1인 이상의 사업체를 대상(표본조사방식, 신뢰도 95%, 오차범위 3.75%)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