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유 차관 "IoT가 미래 산업경쟁력의 원천"

코엑스몰 의류매장 방문, 간담회 개최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실생활에서 활용되고 있는 사물인터넷(이하 IoT)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IoT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아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K-ICT 전략을 구체화 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재유 차관은 15일 오전 서울시 코엑스몰 내에 위치한 의류매장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스마트 미러, 스마트 진열장, 스마트 행거 등을 통해 고객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 및 대응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체험하고, 소비자 반응 등을 청취했다.

스마트 미러는 상품정보 표시 및 매치되는 타 상품 소개, 360도 전신촬영을 통한 시착모습 시각화 및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 진열장은 고가 액세서리 제품의 경우 진열장 위의 유리를 터치하면 스크린으로 상품정보를 안내, 필요시 직원 호출이 가능하다. 스마트 행거는 최대 3개 상품까지 비교가 가능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미래부 최재유 제2차관.

IoT 적용을 통해 의류업체는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한 상품 배치, 생산량 조절 등이 가능하다.

이어 최 차관은 IoT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함께 IoT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선 미래부에서는 6대 전략분야의 IoT 사업화 집중 지원 및 IoT 활용 성공모델 발굴, IoT 전문기업 육성 등 올해 중점 추진할 IoT 활성화 방안을 설명했다. 6대 전략분야는 헬스/의료, 제조, 자동차/교통, 에너지, 홈, 도시/안전 등이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존 산업에 IoT 융합 촉진 방안, 중소 중견기업의 IoT 활용 활성화 방안, 일상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IoT 확산 방안 등이 논의됐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IoT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체감할 수 있는 제품 서비스를 상용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IoT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지난해 미래부 실증단지 실증사업 등을 기점 삼아 올해 본격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미래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실증단지 실증사업의 확대 및 중소기업의 실증사업 참여 확대, IoT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최재유 차관은 “IoT는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기존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요소이자 성장동력”이라며 “IoT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 하는 것이 향후 ICT 뿐만 아니라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민관이 협력해 IoT 활용 성공 사례를 만들어나가는 한 해가 되도록 미래부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