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자료를 민간에서 쉽게 가져다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개방한다. 또한 정부 연구개발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전에 부패를 예방하고 중복지원을 줄일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5일 최종배 과학기술전략본부장 주재로 정부위원 및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2016년도 제1차 국가연구개발정보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4.0 발전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NTIS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정보를 한 곳에서 서비스하는 국가R&D 정보 지식포털이다. 미래부는 NTIS 4.0 발전 계획에 따라 먼저 정부연구개발정보를 전면 개방해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용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사용자 기반 편리성을 개선하고,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연결형 데이터(LOD) 등 개방 방식을 다양화한다.
또한 미래부는 NTIS에서 정부연구개발 기획, 관리 지원서비스를 고도화해 사업 전주기에 대한 정보 서비스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무총리가 지난 12일 발표한 ‘부패방지 4대 백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NTIS에 범부처 연구비 집행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연구비 부정사용에 대한 예방을 강화한다.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전문기관의 연구비 정산시스템과 고용보험, 건강보험, 국세정보 데이터베이스와 연계 추진한다. 또한 과제 중복성 검토 대상을 보고서 등 원문으로 확대, 연구개발 투명성 제고를 위한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과학기술 콘텐츠도 대폭 확대된다. 지금까지 NTIS는 정부 연구개발 관리과정에서 생산된 정보 중심으로 서비스 되었지만, 앞으로는 유관정보서비스(NDSL, 미리안, 코센 등)와 연계를 강화해 과학기술정보 콘텐츠를 대폭 확대, 서비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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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용 목적에 맞게 부처, 전문기관 업무담당자와 연구자 서비스로 이원화하고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환해 시스템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정보연계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도 개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미래부 최종배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은 “앞으로 개방, 공유, 활용, 협력을 원칙으로 ‘과학기술 지식 공유·확산 및 정부연구개발 기획·관리 지원 강화’를 위해 더욱 집중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NTIS를 ‘누구나 이용하는 과학기술계 네이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