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아이폰6S 사용자들이 배터리가 줄어드는데도 충분한 양이 남아 있는 것처럼 표시되는 문제를 겪고 있다. 애플은 이 문제를 겪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재부팅 후 설정에 들어가 '날짜 및 시간’ 항목이 ‘자동으로 설정하기’ 상태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라는 해결책을 내 놓았다. 또한 애플은 이 문제를 해결 중이라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버그로 인해 일부 아이폰6S 및 아이폰6 플러스 사용자들이 배터리 잔량 표시 오류 문제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사용자들은 배터리가 소모되는 상황에서도 배터리 잔량이 더 많은 것처럼 표시되는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는 단순히 디스플레이 오류로 인한 것으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배터리 수명이 다 돼 단말기가 꺼질 수 있다.
이 문제는 아이폰 시계와 관련된 버그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시간대가 다른 지역에 다녀왔거나 수동으로 시간을 조정한 적 있는 사용자들이 이 문제를 겪고 있다고 씨넷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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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링크) “이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해결할 방법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 이 문제를 겪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아이폰을 재부팅한 후 설정에 들어가 ‘날짜 및 시간(Date & Time)’ 항목이 '자동으로 설정하기(Set Automatically)’ 상태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이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씨넷은 “애플이 다음번 iOS 업데이트 때 이 문제를 해결하는 버그 픽스를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