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18일 미래부-금융위-산업부-복지부-방통위 등 6개 부처 합동으로 대통령 업무보고를 하고 '문화융성으로 경제체질 개선'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문체부의 업무보고 중 주요 내용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에 대한 예산 편성과 사업자의 공간 마련 등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과 연계해 대한민국 고유의 문화콘텐츠를 알리는데 앞장서겠다는 계획도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경제 재도약의 성장엔진으로 꼽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문화창조융합벨트를 고도화하고, 게임 등의 산업 육성에 힘을 실겠다는 것이 문체부 측의 계획이다.
업무보고 발표 내용 중 눈에 띄는 것은 게임웹툰영화애니메이션 등 첨단 콘텐츠의 육성이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VR, AR 등 새로운 기술 기반 게임 및 문화콘테츠 제작 및 테스트 공간, 중소창업업체 입주 공간 제공을 위해 190억의 예산을 마련한다. 이 중 42억은 VR 등 콘텐츠 제작 등의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문체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할 예정이다.
더불어 콘텐츠 제작 지원부분에선 기존에 운영하고 판교 모바일 허브 센터 외에도 창조경제벨리에 짓고 있는 건물로 입주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판교 창조경제벨리에 위치한 건물은 2017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은 단계별로 진행한다. 공모 및 사업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준비 중인 상황이다. 이르면 이달 중 문체부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문체부와 문체부 산하 가관들이 올해 어떤 사업을 진행하는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산업에 문화를 더해 부가가치를 창출도 시도한다.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식당, 숙박업, 교육, 태권도 등 체육업 종사자들과 디자인캐릭터스토리텔링 기업과 연결시켜 우리나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한국관을 운영하는 식이다.
문화창조벤처단지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성과 창출 시스템을 가동하고,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등 청년 희망펀드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융복합콘텐츠 창작프로젝트에 100억,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콘텐츠 제작에 80억을 지원해 제작 및 사업화에 나선다.
문화창조벤처단지 내 구 한국관광공사 건물은 K스타일 허브로 오는 3월 개관해 랜드마크로 육성한다. K스타일 허브는 쇼핑과 전통문화 체험, 전시관 등 3개관으로 구성된다.
문화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플랫폼 구축, 문화예술카지노쇼핑 등이 결합된 한국형 테마 복합리조트 조성, 산업 북가가치 창출, 문화를 통한 기업문화 혁신도 시도한다. 한국형 테마 복합 리조트는 오는 2월 선정해 3월 착공 예정이다.
산업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엠넷 뮤직 어워드, 케이콘 등 한류 행사와 중소기업, 제조업 등의 제품을 홍보하는 한국 공동관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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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등과 디자인, 캐릭터, 스토리텔링 접목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식당, 숙박업소 등의 건물에 한국적 공간 디자인을 지원한다. 명동, 홍대 등 주요 관광지의 쇼핑 및 관공 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7월부터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문화를 통한 기업문화 혁신도 강화한다. 300개 기업 등에 예술가 1천명을 파견하는 내용도 발표됐다. 예술가 파견은 지난해 처음 시작해 성과를 거둔 사업이다. 올해는 미술가 등을 기업에 파견해 상품 디자인을 개발하고, 예술가의 전시품을 사내에 전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업의 문화 예술후원 매칭펀드 규모를 작년대비 예산을 증가시켜 20억 원을 지원한다.